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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합격 후기 입니다. 조회수 : 168 | 작성자 : 이홍* 2024.11.20
안녕하세요, 33기 2차 합격생입니다.

저는 21년도에 1차 합격 후 21년 동차반 수강해 2차는 시험장 경험만 하였고, 22년, 23년, 24년은 제대로 공부하여 응시하였습니다.

직장 병행이었고, 23년/24년은 대학원도 병행했습니다.

21년은 동차반 이패스 학원수강하였고,22년도 인사/경조 최우정선생님 수강, 24년도는 김영호 선생님만 수강 하였습니다.

22년도~23년도 58점대, 24년도 59.74로 최종합격하였습니다.

과목별로는 노동법 61.9, 행쟁 58.84, 인사 57.4, 경조 59.77 입니다.

탈락한 22~23년도는 인사는 60점대, 경조는 62/63을 받았기에, 올해도 두 과목에서 고득점하여 행쟁을 메이크업 하겠다는 생각이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결과였씁니다.

지난 2년은 법과목 점수가 항상 낮았기에 올해는 노동/행쟁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였습니다. (특히 행쟁)

2차 시험 3번째 즘 되니, 사실 다 아는 내용이었고(안다기 보단 익숙) 그러다 보니 지겨움과의 싸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1. 노동법

김영호 선생님은 강의도 좋으시지만,, 특히 책이 너무 좋았습니다.

1기때부터 판례와 쟁점정리 책으로 진행을 하시는데, 과거에 무지성으로 판례를 외웠던 것을 구조화된 책으로

사실관계와 함께 공부하다보니 판례를 암기한다기 보다 사실 관게 이해 바탕으로 더 수월하게 외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의에서 판례, 사례별로 강약 조절을 잘 해주셔서 투자해야할 사례에 확실히 힘을 줄 수 있었습니다.

대학원을 병행하였기에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적어서 1기에는 강의 수강하고, 이동 중에 선생님 유투브 판례를 또 들었습니다.

유투브 판례 영상도 정말 강추입니다.

대학원 수업도 최대한 수험과 시너지가 나도록 수강신청을 해서 잦은 노출 전략을 사용하였습니다.

수험에서의 배우기 어려웠던 비법대생의 legal mind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2기 사례집부터는 철저히 책으로 공부했고, 사례집이 사실상 기본서 이상으로 자세해서 고득점 답이 될만한 문구는 항상 챙겼습니다.

버리는 사례 없이 다 보았고, 포섭을 어떤 논리구조로 하는지 사례마다 자세히 살피면서 외웠습니다.

불합격해와 점수 차이의 가장 큰 이유는 서론과 포섭의 차이로 보입니다. 물론 일반론도 훨씬 정치하게 썼습니다.

문제를 보면 먼저 포섭에 필요한 쟁점을 뽑아내고, 어떤 논리구조로 해야할지를 고민하였고, 이를 문제의 소재에서 문제의식으로

드러내었습니다.

김선생님의 책을 보면, 해당 부분을 연습하기에 굉장히 좋습니다.
(물론 요소별로 포섭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문제도 있습니다만, 위는 단계적 포섭의 문제에 대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선생님의 목차는 통일성이 있습니다.

또 개념과 의의, 조문을 항상 챙겼습니다. 결국 의의/취지를 알아야 쟁점을 찾고, 논리를 풀어나가기에 유리합니다!

포섭과 관련해서는 지난 2번은 줄글/통으로 포섭하였으나, 이번시험은 25점 한문제를 제외하고 모두 목차를 나누어 포섭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모든주제가 A급이었을 수도 있지만 몇년을 경험해보니 선생님의 적중률은 제법 높습니다. !!


2. 행정쟁송법

제일 고통스러운 과목으로, 지난해 탈락의 이유였던 과목이었습니다.

수험생들이 많이 보는 교재 선택해서 기본서/사례집만 무한 반복했습니다.

특히 기본서를 많이 읽었습니다. 절차법이기 때문에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계속해서 읽었습니다.

시험장에서, 문제 받고 매우 당황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랬을 것입니다.

기싸움에서 밀려서 충분히 생각하면 알문제들을 많이 틀렸습니다. 1-1-2 답 틀리고, 2문 답틀리고, 3문도 답틀렸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법학 논리로 구성하려고, 최대한 풍성하게 썼습니다. 3년중 가장 높은 점수가 나와서 당황하긴 했습니다만,

결국 이번 처럼 어려운 시험에서는 어떻게 논리적으로 빈틈없이 촘촘하게 썼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답이 틀려도)

행쟁만큼 기본서가 중요한 과목은 없어 보입니다. 법조문도 몇개 안되니 가능한 암기할 수준으로 촘촘히 볼 필요가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3. 인사

항상 재밌게 공부한 과목입니다. 22년도 무노조 전략에 당해서 낮은 점수를 받았으나 23년도에 60점대를 받았습니다.

올해 인사노무관리는 열린 질문을 하였고 얼마나 구체적으로 상품성있게 썼는지 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충분히 풍성하게 목차구성해서 썼다고 생각했으나

정치하지 못한 비교, 애매하게 알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 것이 고득점에 실패한 이유로 보입니다. (특히 성과급 비교 문항)

다행히 1문/3문에서 어느정도 리커버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사는 현업 업무와도 관련이 있어서 최대한 업무를 통해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례화)

회사에 적용해보는 연습을 하면서 이해와 암기를 하였습니다.

사실 스캘론플랜, 럭커플랜 이런 부분은 현실 회사의 업무와 거리가 좀 있어서 억지로 외운 것이 시험에서 부족한 답안의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주제마다 사회 현상이나, 조직의 현상을 잘 적용시켜서 이해해보려고 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4. 경영조직

저는 경조가 울고 들어가서 웃고 나오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양이 많아서)

양은 많지만 회독이 늘어나면 숲을 볼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개인이 있기에 팀이 있고, 팀이 있기에 조직이 있습니다. 개인/집단/조직을 분리 해서 외우기만 하면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개인에 대해 왜 연구하는가? 집단에 대해 왜 연구하는가? 집단의 특정 현상들에 대해서 왜 연구하고 이 것은 조직의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조직 구조는 왜 변화하는가? 조직 구조가 바뀌면 집단이나 개인에게 어떤 영향일 미치는가? 개인의 이런 성격들이 모이면

집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리더십도 트렌드가 있는 것 같은데 트렌드가 생기는 이유가 무엇인가?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인가?

이런 방식으로 유기적으로 질문을 생각해가면서 공부하였던 것이 많은 양을 줄이는 비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영학 과목은 x -> y 라는 이론의 틀로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한 것도 주요했습니다.

어떤 현상이 있으면 그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요인들이 있고, 그 요인 간의 관계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이 입체적 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5. 나가며

아직도 합격한 것이 맞는지 벙벙합니다.

행정쟁송법이 50점은 넘을까 55점은 될까 이런 고민을 엄청 했었습니다.

저는 직장인으로서 시간이 부족해서 실강을 포기하고, 모의고사도 마지막에 1번만 보았습니다.

결국 시험장에서 문제 장악력이 떨어진 이유는 행쟁 모의고사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직장인은 시간이 매우 제한되어 있어서 최대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논술, 대학 시험, 직장 보고서 경험 등이 많아서 소위 글빨은 전업 수험생 대비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시간에 인풋을 많이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달, 2달, 1달, 1주일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는 대학원 학기가 끝나고 6월 중순부터는 가능한 하루에 5시간씩은 하려고 했습니다.

5시간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10시간 처럼도 가능하므로 가능한 농도깊게 공부해야 합니다.


휴식도 중요합니다. 저는 음주를 좋아해서 참는 게 힘들었는데, 어쩔 수 없는 회사 회식을 가게되면 기회라 생각하고 폭음하고 스트레스 풀었습니다.

그리고 7월 3주차즘에 2박3일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상당히 부담스러웠지만, 결과적으로 잘쉬고 온 3일로 남은 40일을 잘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양제를 잘 구비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결국 체력싸움인 것 같습니다. 2차 3년차인 올해는 마지막 한달은 정말 앉아있는 것만으로 힘들었습니다.

마지막 3달전까진 운동도 꾸준히 하시고, 끝까지 약을 잘 챙겨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콘크리드 합격권을 제외하면 결국 합격권 근처의 사람들은 운이 상당 부분 중요합니다.

저는 제 운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2차를 딱 3번 보겠다고 생각하고 덤볐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해에서 붙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직장병행은 조금 장기간으로, 자신만의 페이스로 가는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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